피플펀드는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 테크놀로지스)'로 사명을 바꾸고 해외 사업과 금융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재도약한다고 14일 밝혔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2월 말 이사회와 주총 결의에 이어 등기까지 완료하고 새로운 기업 홈페이지와 브랜드 로고를 공개했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새로운 금융과 신용관리기술을 개척해가는 정체성을 담고, 피플펀드컴퍼니 첫자를 따와 지난 9년간의 브랜드 자산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존 사명 피플펀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로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리브랜딩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과 기술 기업 입지를 보다 분명히 드러낸다는 취지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사업은 크게 3가지로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 '에어팩' △다채로운 성격의 대출과 투자상품을 개발하여 서로 연계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플랫폼 사업 '피플펀드' △개인 대상의 신용관리 및 대출비교서비스 '크레딧플래닛'이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B2B 사업 부문에서 '에어팩'을 가지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과 금융 솔루션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 부문에서는 일반 기업과 협업해 온투금융에서만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대출·투자상품을 선보여 국내 금융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금융 브랜드로 가꾼다는 목표다.
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진화된 정체성과 미래 성장 방향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를 무대로 금융의 코어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각 층마다 존재하는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풀어내는 글로벌 기술금융회사로 새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