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생성형 AI로 무장한 '슬랙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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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슬랙이 TDX2024에서 생성형 AI를 탑재한 슬랙 AI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세일즈포스 슬랙]

글로벌 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IT 컨퍼런스 '트레일블레이저 디엑스(TDX)'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슬랙 AI'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슬랙 AI의 주요 기능은 AI 기반 대화형·맞춤형 검색, 채널·스레드 요약 등이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원활한 데이터 공유와 협업이 가능한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이제 슬랙 이용자들은 슬랙 AI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위한 업무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내부 고객인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과 연결성 확보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AI 기반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슬랙 내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연관 슬랙 메시지를 기반으로 작성된 간결한 답변을 제공한다.

'채널 및 스레드 요약'은 이용자가 한 번의 클릭으로 긴 대화 요점을 파악할 수 있으며, 사용자 지정 범위 내의 메시지를 빠르게 요약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업무 우선순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곧 출시될 '다이제스트' 기능은 이용자가 특정 채널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유관 정보를 업데이트 받고 싶을 때, 해당 채널의 주요 커뮤니케이션을 요약, 정리한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슬랙의 워크포스랩이 전 세계 1만명 이상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직장에서 AI 사용량이 24%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AI를 활용해 가장 큰 도움을 받는 부분은 글쓰기 지원, 워크플로우 자동화, 콘텐츠 요약 순이었다.

하지만 사무직 근로자들은 여전히 업무시간의 41%를 '가치가 낮거나 반복적인' 업무에 소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세일즈포스는 생성형 AI와 자동화 도구로 가치 있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슬랙 AI는 직장인이 불필요한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시간을 주당 평균 97분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슬랙은 개발자와 관리자가 쉽게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벨로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제 모든 개발자는 슬랙 워크스페이스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데니스 드레서 슬랙 CEO는 “지난 10년 동안 슬랙은 사람, 앱, 그리고 시스템을 한곳에 통합해 업무경험 향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슬랙 AI를 통해 슬랙이 지난 10년간 이어온 혁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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