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 임기 종료 임박 연구기관 14개 중 6곳 '우수' 등급

기관장 임기 만료를 앞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재료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은 보통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8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하반기 국가 연구개발(R&D) 성과평가 결과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기관 평가는 4월까지 기관장 임기 종료 예정인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운영 평가를, 중장기 평가 주기 도래 1개 기관을 대상으로 연구사업 평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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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3차 출연기관 기관평가 최종 결과

평가 결과 우수 기관은 6곳, 보통 기관은 9곳이다. 기관 평가는 기관장 성과연봉, 능률 성과급 차등 지급 기준으로 활용되며, 평가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 보고 후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등을 통해 대국민 공개된다.

기관 평가와 국가·사회 현안으로 대두된 사업 등 중요성이 큰 R&D 사업에 대해 과기정통부가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국가 R&D 사업 특정평가는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구축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사업 1단계 종료 시점에 20큐비트 양자컴퓨터의 질적 성능을 점검한 후 내년 추진되는 2단계에서 50큐비트 양자컴퓨터로 확장 시 1단계 질적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도록 성과 목표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운영위는 이날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 제1차 연구산업육성 기본계획의 2024년도 시행계획과 올해 연구성과 관리·활용 실시계획도 함께 심의·의결했다.

5차 과학기술기본계획 시행계획 중점 방향은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R&D 혁신의 현장 착근'으로 12대 분야 임무중심 로드맵 완비, 글로벌 R&D 전략 거점센터 구축·운영 등을 내용으로 한다.

올해 연구성과 관리·활용 실시계획은 범부처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통합성과활용플랫폼' 구축 추진, 우수성과 창출 연구자에 대한 기술료 보상률 상향 등 관련 법·제도 정비 추진 등을 통해 연구관리와 성과활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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