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iOS18 운영체제에서 에어팟 프로의 새로운 '보청기'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전담 기자 마크 거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거먼은 “에어팟 프로는 2024년 하드웨어 변경은 없지만, iOS 18과 함께 새로운 보청기 모드가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에어팟 시리즈에 오디오 기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2018년 iOS12에서 아이폰 마이크에 잡히는 소리를 증폭시켜 에어팟으로 들려주는 '라이브 리슨(Live Listen)' 기능을 선보였다.
2021년에는 에어팟 프로에 '대화 부스트(Conversation Boost)'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대화 음량을 높여 소리를 보다 쉽게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크 거먼은 이전에도 올해 하반기 예정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애플이 에어팟에 보청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