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의 모듈형 가죽 소파 '캄포 레더'가 한 달 만에 매출이 약 30%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캄포 레더'는 누적 판매량 22만개를 돌파한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캄포' 소파의 가죽 버전으로 지난 1월 출시 이후 매월 목표 매출을 20% 이상 넘어서고 있다.
캄포 레더의 성장은 패브릭 소재가 주류로 자리잡은 모듈 소파 시장에서 가죽 소파를 선호하는 고객수요까지 모듈 소파로 끌어당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캄포 레더' 소파는 고급스럽고 중후한 멋으로 2030세대뿐 아니라 40대 이상 고객층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패브릭 소파인 '캄포 플러스'와 가죽 소파인 '캄포 레더'의 연령별 매출 비중(2024년 1월~2월)을 분석한 결과 '캄포 레더'에서 40대 이상 비중이 더 높았다. '캄포 플러스'는 20~30대가 61%, 40대 이상이 39%로 비교적 낮은 연령대의 고객선호도가 높았던 반면 '캄포 레더'는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48%로 캄포 플러스보다 10% 가까이 많았다.
'캄포 레더'가 단기간에 가죽 소파 수요층을 사로잡은 요인으로는 좋은 품질의 가죽, 안정적인 등받이와 편안한 착석감, 모듈 기능이 손꼽힌다. 그 중 최고급 풀그레인 가죽과 까사미아가 자체 개발한 투톤 컬러가 현장에서 단연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볼륨감과 복원력이 높은 구스·홀로화이버 등 고급 소재를 믹스한 충전재를 좌방석과 등받이, 팔걸이 등 부위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앉거나 누워도 편안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생활방식이나 개인 취향, 공간 규모에 따라 유닛을 늘리고 줄이며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점이 구매 결정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인테리어·가구 시장에서 모듈 소파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다양한 소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 프리미엄 가죽 소재를 적용한 캄포 레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거 환경과 가족 구성원, 인테리어 트렌드 변화에 따라 다양한 버전의 캄포 소파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