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 개편…서비스 간소화에 초점

Photo Image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 'PICK' 기능

네이버가 이용자 위치 기반 서비스인 '스마트어라운드' 기능을 개편한다. 'PICK'과 내 주변 '쇼핑' 탭 기능을 종료하고 서비스를 간소화한다. 스마트어라운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의 대표적인 지역 기반 검색 기능이다. 네이버가 지역 기반 서비스를 재정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9일 스마트어라운드에서 'PICK'과 '쇼핑' 탭 기능을 종료한다.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는 이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맛집, 카페 등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 검색창의 '그린닷(초록색 동그라미)'에서 '내 주변'을 누르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네이버의 자동 추천 기능은 PICK과 함께 맛집과 카페·디저트, 술집·바, 가볼만한 곳, 문화, 테마 등을 주제로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지역 중소상공인(SME)을 인근에 있는 네이버 앱 사용자에게 노출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서비스가 종료되는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의 'PICK'은 이용장의 저장, 예약, 클릭 등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추천한다. 이용자가 네이버에 남긴 저장, 예약, 클릭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이용자 취향을 분석해 매일 새 지역 콘텐츠를 추천하는 점이 특징이다. 취향에 맞는 장소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업체 이벤트·혜택 소식, 지역 내 인기 리뷰, 새로 올라온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Photo Image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 '쇼핑' 기능

스마트어라운드의 '쇼핑'은 베타 기능으로 네이버는이용자의 취향에 맞춘 주변 오프라인 상점 정보를 제공해왔다. 의류 등 인근 상점의 상품을 온라인과 연계해 직접 구매하도록 추천했다. 네이버는 쇼핑 탭을 2021년 1월 스마트어라운드의 신규 기능으로 추가한 바 있다. 3년간 서비스 끝에 해당 기능을 종료했다.

네이버는 새로 오픈한 가게를 소개하거나 미쉐린 가이드, TV방영 같이 플레이스에도 노출되는 업체의 정보성 라벨은 지금처럼 계속 표시할 계획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