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경센터 K-스타트업 출신 '야호랩', 싱가포르 정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선정 쾌거

투자유치·시장 진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연계 동남아 시장 확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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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 해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에듀스페이즈(EduSpaze)'.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영재)는 '2023 K-스타트업 센터(KSC)'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야호랩(대표 권영욱)가 싱가포르 정부 해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에듀스페이즈(EduSpaze)'에 선발됐다고 12일 밝혔다.

에듀스페이즈는 싱가포르 통상산업부가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싱가포르 제일의 액셀러레이터인 '스파즈 벤처스(Spaze Ventures)'가 주관하고 있다. 올해 8회차를 맞이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아시아 기업만을 대상으로 진행해 단 6개의 스타트업만 선발했다.

야호랩은 베트남에 기반을 두고 '3-14세 방과 후 튜터, 클래스 매칭 서비스 야호(YAHO)!'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2022년 8월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플랫폼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 '스타트업 휠'에서 '탑 50'에 뽑혀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검증받았다. 국내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는 등 기업 성장에 괄목할 만한 발자취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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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랩이 싱가포르 정부 해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에듀스페이즈(EduSpaze)'에 선정됐다.

야호랩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싱가포르 정부의 시드 투자를 받으면서 약 3개월간 'Spaze Ventures'로부터 투자유치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구글과 같은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연계를 통해 동남아 시장의 확장을 도모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동 돌봄 튜터 플랫폼에서 튜터, 클래스 매칭 플랫폼'으로 교육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해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권영욱 야호랩 대표는 “동남아 학부모와 어린이의 삶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이루고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전역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K-스타트업의 위상에 한몫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영재 전북센터장은 “센터가 추진하는 KSC 사업은 스타트업의 내수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글로벌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2차 년도 사업을 통해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센터는 27일까지 'k-스타트업 창업 지원 포털'을 통해 베트남과 인도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4 K-스타트업 센터(KSC) 프로그램'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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