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문화재단은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애플리케이션 '나의AAC'를 전면 개편하여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AAC는 말 또는 글로 소통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음성과 그림이 함께 전달되는 상징으로 대화를 도와주는 의사소통 방식이다. 재단은 2015년부터 '나의AAC' 앱을 무료 배포하여 운영해 왔다. 2022년부터는 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
새롭게 개편된 '나의AAC' 앱은 사용자 언어 능력 수준별로 나누어져 있던 기존의 3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단일화했다. 또한 NC AI 테크센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자연스러운 AI 음성 탑재 및 특수교육 전문가와 협업해 어휘 수를 늘리고 배열을 최적화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사진 촬영과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필요한 상징을 추가하고 상징판을 공유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 간 커뮤니티와 의견 수집을 위한 소통 창구를 개설하는 등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웹·모바일 접근성 인증을 획득해 장애인, 노약자에게도 원활한 사용 경험을 보장한다.
재단은 출시에 맞춰 신규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장애인·특수교육 관련 기관과 협업하여 '찾아가는 AAC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AAC 교육'은 22일부터 부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수도권·강원도·충청도·전라도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이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의AAC'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AAC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