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하 사업단)은 2대 신임 사업단장으로 정광복 박사를 선임했다.
신임 정 단장은 해양수산부 장관정책보좌관과 한국ITS학회 부회장, 스마트시티사업단, 자율주행사업단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과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자율주행전문가 자문위원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지속 활동해왔다.
정 단장은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전환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래차 특별법)' 제정과 '도로교통법' 개정 등 자율주행차 관련 법제도 개편에 큰 역할, 전문성과 다양한 식견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정 단장은 “자율주행 기업 아르고AI 폐업과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 중단, 로보택시 사고 등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올해 자율주행 관련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일부 삭감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박과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분야로 확장·적용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기술 개발 및 지원이 필요하다”며 “올해 사업단은 자율주행 핵심 기술 확보 단계로 6000여 명 사업 참여 연구진과 함께 세계 최초 레벨4 플러스(+)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기술혁신사업단은 2021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경찰청 등 4개 부처가 공동 설립했다. 7년간 정부지원금 8000억원을 지원해 융합형 자율주행 레벨4+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2026년 경기도 화성시에서 8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