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여객기, 이번엔 이륙 직후 바퀴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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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행 중 동체 문짝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난 보잉사의 여객기가 이번엔 이륙 직후 바퀴가 빠져 비상착륙했다. 사진=엑스 캡쳐

최근 비행 중 동체 문짝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난 보잉사의 여객기가 이번엔 이륙 직후 바퀴가 빠져 비상착륙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일본행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777 여객기가 이륙한 지 몇 초 만에 바퀴가 떨어져 나갔다.

여객기는 바퀴가 추락한 이후 우회해 기존 목적지가 아닌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 여객기엔 승무원과 승객 등을 포함해 총 249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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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여객기로 운용하고 있는 보잉 777-200 항공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떨어져 나간 바퀴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직원 주차장에 있는 한 차량 위로 떨어졌으며, 이곳에서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객기 기종은 보잉 777-200으로, 유나이티드 항공은 주요 랜딩 기어 2개 기둥에 달린 총 12개 바퀴 중 하나가 빠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기종은 타이어 일부가 빠지거나 손상돼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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