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증설 착공…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생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 생산을 위해 안동 L하우스 증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인 '스카이팩(GBP410)'을 개발하기 위해 2014년 사노피와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같은해 말 3상 실험계획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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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생산을 위해 안동 L하우스를 증설한다.

이 회사는 경북 안동 L하우스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에 준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스카이팩을 포함한 다양한 자체 백신을 생산해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안동 L하우스는 이번 증축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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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백신센터 전경[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바이오·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도와 함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에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후보 물질 발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비임상),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임상시료생산)등 백신 생산 지원 기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 내 바이오.백신 분야의 지·산·학·연 협업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 민간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안동=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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