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젯다에 방문해 주요 창업보육기관·회사들과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구체적인 계약을 체결해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시장 진출 계기를 만든다.
씨엔티테크는 사우디 공립 연구대학교인 카우스트 산학협력단장, 전략파트너십 총괄 등과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리야드에서 현지 및 글로벌 유망 벤처 창업기업의 인큐베이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더가라지와는 액셀러레이팅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씨엔티테크는 중동 국부펀드 운영사인 사나빌 인베스트먼트, 현지 액셀러레이터 파라크 인베스트먼트, 스타트업 안착 지원 기업키랏벤처스 등과도 협력을 다짐했다.
씨엔티테크는 오는 5월 이들 기업·기관에 자체개발한 스타트업 보육 표준화 플랫폼 '스타트업 벨류체크시스템 2.0 글로벌 버전'을 소개한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지난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 정상 회담의 열기가 식기 전에 스타트업 생태계도 중동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면서 “국내 정상 액셀러레이터로서 한국 스타트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