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산업·경제 전망 콘퍼런스, 'IT메가비전: AX 2023'이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최근 AI 기술이 챗봇·데이터 센터, 자동차·모빌리티, 가전·사물인터넷,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AI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AI 반도체 확보를 위한 무한경쟁에 나서면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폭등한 것이 단적인 예다.
지난달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방한해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협업을 논의하고, MS와 인텔이 파운드리 동맹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불붙고 있다. 이에 'IT메가비전 2024'에서는 이처럼 급변하는 AI 경쟁 시대에 정부의 대응과 기업의 전략을 점검한다.
먼저,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사회로 열리는 AI 정책 좌담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실장들이 참석한다. 국내 AI 산업 육성을 위해 각 부처가 준비 중인 규제개선안을 발표한다. 정부 행정에 대한 AI 도입계획, 전통산업과 AI 융합 방안, AI 유니콘 배출을 위한 창업·육성방안도 논의한다.
정부산하기관의 AI 산업 육성 및 시장생태계 활성화 방안도 소개된다. 이찬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 홍승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AI/SW/반도체 단장이 각 기관의 2024년 주요 사업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AI 관련 추진사업을 소개한다.
기조 강연은 백승욱 루닛 의장,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참여한다. 백승욱 의장은 'AI 대전환, 2024년 AX 임팩트'를 주제로 AI 분야가 기초모델(foundation model)에서 멀티 모달(multi-modal)로 전환되는 과정을 엔비디아 사례 등을 통해 알아보고, AI 응용서비스 공급기업이 준비해야 할 부분과 루닛의 전략을 공유한다. 강요식 이사장은 '서울시 AI 전략, 동행·매력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주제로 경제, 복지, 안전 등 서울시 AI 행정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AI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 업계와의 협업 및 시장생태계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AI 관련 기술, 서비스 등 업계 동향에 대한 기업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김건우 LG전자 상무는 'AZ, 연결된 디바이스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경험'을 주제로 완전히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AI 전략, AI 기반 스마트 가전부터 자동차까지 LG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소개한다. 김종원 마그나오토모티브코리아 대표는 'Car of the Future'를 주제로,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토대로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자동차 분야의 AI·디지털 전환에 대한 마그나의 비전과 경험을 공유한다.
정회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부사장은 '2024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및 시장 전망'을 주제로 엣지 AI 컴퓨팅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AI 반도체 현황을 엔비디아 사례 등을 통해 살펴본다. 노주환 에스디플렉스 대표는 AI 전환에 있어 사물 데이터 활용방안과 현장 도메인 전문가와 AI 전문가의 협업과제 등 현장에서 부딪히는 AI 전환 이슈들을 점검한다.
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