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 영역에서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며 신기술을 선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동화, 자율주행,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모빌리티 핵심 사업 분야에서 1200여건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국내외에서 출원한 전체 특허 2500여건의 절반에 달한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전체 특허 출원 건수 2500여건 가운데 국내는 1200여건, 해외는 1300여건을 차지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까지 확보한 누적 특허 등록 건수는 총 9200여 건으로 전년보다 1700건가량 늘었다.
특허 강화 활동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통해 전동화, 자율주행 등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원 팀을 꾸려 신기술 특허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 발명자와 담당 조직, 기술별 전담 변리사가 특허 과제 선정 단계에서부터 개발과 설계, 상세 특허 도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다각적으로 협업한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분야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특허 확보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단체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창의적인 R&D 환경에서 특허 발명 활동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사내 특허 어워즈에서는 특허 발명 우수 직원과 조직에 총 1억원을 포상했다.
아울러 북미와 유럽, 인도 등 해외 연구소 직원들의 특허 발굴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최신 특허 논문 동향을 제공하거나 미래 기술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