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4] 에릭슨·노키아 등 지능형 네트워크, AI 최적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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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관계자가 AI를 적용한 디지털 트윈 기지국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MWC24에 전시를 마련한 노키아, 에릭슨, 시스코 등 네트워크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MS), HPE, 인텔 등 정보기술(IT) 기업은 통신사를 겨냥해 인공지능(AI) 최적화를 내세운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

MWC24에 참가한 네트워크장비 제조사는 AI를 접목해 네트워크를 지능화하고, 통신사가 구현하려는 AI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노키아는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트윈 네트워크 가시성 솔루션이 돋보였다. AI가 기지국이 구축된 건물 현황을 디지털트윈 입체 환경에서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가입자가 몰릴 경우에는 네트워크 관리자에 기지국 현황에 붉은색으로 경보가 이뤄지도록 한다. AI가 최적 기지국 장비설치 위치 등을 추천, 네트워크 관리자가 어려움 없도록 지원한다. 노키아는 무선접속망(RAN)에 AI를 접목,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도 공개했다.

에릭슨은 최적 통신품질 유지를 위한 AI를 선보였다. AI로 네트워크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을 학습·예측해 관리자가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WC24에는 클라우드 기업도 대거 참가해 통신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를 진행했다. MS는 3번홀에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코어망·엣지(네트워크종단)에 적용 가능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동통신사 네트워크에서 과금·가입자 관리, 서비스 구현을 담당하는 코어망을 AI·소프트웨어(SW)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MS가 효율활하며 책임질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MS는 오픈AI와 협업을 바탕으로 AI를 접목한 다양한 협업 솔루션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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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관계자가 인텔과 협업한 클라우드 무선접속망(RAN) 솔루션을 소개했다.

HPE는 클라우드 서버 등 기존 하드웨어(HW) 주력 분야를 넘어, 인텔 등과 협업한 AI 최적화 네트워크 솔루션을 전시했다. 토털 AI 솔루션 제공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인텔은 네트워크 구성 전반에 AI를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네트워크기업 관계자는 “기존 대부분 네트워크 기업이 5G 진화를 내세우는데 주력했다면, 올해에는 5G와 더불어 어떻게 AI를 최적화할 수 있는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