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전력 공급에 관계기관과 힘 모은다

시, 지난 27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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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오른쪽)이 27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에 참여해 특화단지 전력 전기 공급을 위한 사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힘을 모은다.

용인시는 지난 27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관계기관 TF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용인시, 한국전력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용인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회의는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가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관계기관의 상호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은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이동·남사읍 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전력 설비 적기 건설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용인 특화단지에는 10기가와트(GW) 이상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설비 신설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업부는 2037년까지 산단 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통해 3GW를 공급하고, 서해안 초고압 직류망 등 장거리 송전선로를 통해 2037년 이후 7GW 이상을 확보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한 국가지원체계를 도입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특화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전력이 필요한 용인 특화단지에 대한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사전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황준기 시 제2부시장은 “국가산단 인근 배후 주거단지와 배후 산단 등도 함께 조성되어야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는 만큼 이를 위한 전력공급 계획도 수립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용인시도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처인구 원삼면),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구 농서동)을 합쳐 1285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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