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1350억원 규모의 신규 융자를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4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 지원사업' 대상기업을 29일부터 모집한다.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장기·대규모 시설 및 연구·개발(R&D)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하는게 골자다.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업은 1%대 낮은 금리로 프로젝트당 최대 500억원까지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탄소감축 투자에 대한 부담을 대폭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산업계가 국제 온실가스 관련 규제에 대응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운용이 개시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 가능하도록 철강·시멘트·수소·알루미늄·비료·전력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선정 평가시 가점(2점)을 부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융자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5개 권역별 사업설명회와 주요 업종·공급망별 맞춤설명회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