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해외 온라인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 지원 확대에 나선다.
특허청은 올해 수출기업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확대, 직구 위조상품 사전진단 집중 지원 등 해외 온라인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중남미 등 세계 114개국에서 운영되는 1604개 온라인플랫폼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모니터링과 차단을 올해 250건으로 확대한다.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위조상품 피해 기업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고, 위조상품 모니터링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는 수행업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위조상품 유통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기업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사전진단 서비스'를 통해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현황 조사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전진단 결과 위조상품 유통피해가 심각한 기업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사업'을 신청해 전문적이고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범위를 기존 중국·동남아에서 미국 등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최근 위조상품 피해이슈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해외직구 온라인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별도로 신청 받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특허청은 3월 15일까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국내 사업자 등록이 돼 있고, 대상 국가에 유효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국내기업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코로나 이후 위조상품 유통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을 위해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발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