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7일 울산시 울주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지에서 도시생활권 주변 발생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방법 개선을 위한 현장점검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당 방제사업 현장은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인접하고 숲길이 조성돼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추진과 동시에 숲길 이용자 안전·생활권 경관관리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지역이다.
토론회에서는 숲길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한 안전원 배치, 작업에 따른 소음공해를 막기 위한 탄력적 작업시간 운용, 방제사업으로 인한 벌목으로 발생한 빈 공간에 대해 대체 나무식재로 경관보전 등 도시생활권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및 사후관리에 대한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지역주민 생활을 고려해야한다”며 “특히 근로자 안전이 가장 우선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