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27일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한국조경학회,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춘천 호수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춘천 호수 지방정원 조성 △정원문화 산업의 확대·발전 △정원도시 조성에 필요한 기술·학술 정보교류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및 인식 제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춘천 호수정원도시 조성 사업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상중도 일대 16.8㏊ 부지에 사업비 154억원을 투입해 청정 수변 생태자원을 활용한 춘천만의 차별화된 호수지방 정원을 조성한다.
다음 달 호수지방정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고 호수 습지 테마정원과 육상 테마정원, 사계절 정원 등 정원 조성 세부계획을 마련한다. 또 토지 보, 지반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정원 분야 전문기관과 협력은 춘천이 정원을 품은 생태친화형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진흥과 정원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발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