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인공지능(AI)·자율공장 솔루션 전문기업 인터엑스가 한국과 독일 강소기업들이 한데 모인 기술 교류의 장에서 스마트제조 AI 솔루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인터엑스는 최근 독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독 강소기업 혁신 파트너십 포럼'에 참가해 독일 프라운호퍼 공작기계 및 성형기술연구소(IWU)와 진행 중인 자산관리쉘(AAS) 기반 데이터 수집 및 AI·AIoT 접목 실증 사례 등을 소개했다. AAS는 설비, 장비, 부품 등 공장 내·외부에 있는 모든 제조 자산을 디지털로 구현하기 위해 독일에서 개발한 데이터 표준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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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엑스가 독일 프라운호퍼 공작기계 및 성형기술연구소(IWU)와 진행 중인 스마트제조 AI 솔루션 협업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커스 로빈 프라운호퍼 그룹장, 정하일 인터엑스 연구소장(CTO).

포럼은 양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제조 선진기업 기술교류 차원에서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했다. 독일 칼자이스, 아우디 외에도 여러 강소기업, AC/VC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인터엑스는 프라운호퍼 IWU연구소와 진행 중인 스마트제조 AI 솔루션 협업 사례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AAS 기반 표준 데이터 수집 기술과 AI 솔루션을 스마트 AloT 디바이스(SmartNOTHC)에 접목시킨 성공 사례가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해당 성공 사례는 정밀가공, 프레스성형 공정 생산 최적화를 끌어냈다. 스마트센서, AAS, AI, 디지털트윈을 아우르는 'Pro AI Platform'을 통해 기존 정밀 가공 및 프레스 공정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정하일 인터엑스 CTO는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프라운호퍼 IWU 연구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실증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엑스는 지난해 대구광역시와 447억원 규모의 자율 제조 연구센터 구축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장비·설비 스마트화 지원, 다업종 적용 제조 AI 융복합 기술개발, 데이터 수집 표준기술(AAS) 활성화로 양질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내 제조 AI 생태계 형성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