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이 오는 3월부터 중고차 매매 플랫폼 'KB차차차'에서 중고차 딜러 대상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적절한 차량 매입·판매 가격정보를 담은 '딜러용 시세정보' 등 KB차차차만의 데이터 콘텐츠를 다수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딜러는 더 정교하고 세밀한 영업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옵션 정보를 포함한 상품정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정보도 딜러에게 전달해 준다. 차량 출고시 제공되는 카탈로그 정보를 연계한다.
지난해 11월 시범 개시한 비대면 중고차 구매 서비스인 '홈배송'도 올해 본격 확대한다.
홈배송 서비스는 근본적으로 허위매물 이슈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전문 상담원이 직접 차량의 사진 20장이 담긴 차량 상세 평가서를 촬영·발급한다. 또한 전자계약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 진행해 고객의 편의를 증진시킨다. 전국 어디에 있는 매물이라도 집 앞에서 받아보고 최대 4일간 시승 후 구매를 결정을 할 수 있다.
KB캐피탈은 KB금융그룹의 여신전문금융 계열사로 오랜 자동차 금융 업력에 기반한 자동차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중고차 매매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인 'KB차차차'를 통해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차차차의 내차구매 서비스는 평균 15만대 이상의 매물을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허위 매물 방지를 위해 실차주 매물 운영을 기반으로 한다.
중고차 성능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KB차차차에서 세부 검사를 진행하고 진단내용에 대한 보증을 받을 수 있는 KB진단·인증 중고차 매물을 제공한다. 고도화된 중고차 시세 정보를 위해 인공지능(AI)도 활용한다.
KB차차차는 자동차금융·자동차 자산관리에 특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차테크'도 운영 중이다. 소비자는 차테크를 통해 본인 자산에 적합한 차량 추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전 금융 한도를 부여받아 합리적인 중고차 구매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KB차차차 관계자는 “딜러를 위한 서비스 개편은 매물관리에도 도움을 주어 결국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보다 정교하고 명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거래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