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내 고속도로·철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충남에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부여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6일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열 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국방미래첨단기술 산단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조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교육과 의료 등을 주제로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총선 이후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된다”며 “후발주자인 충남혁신도시에는 스포츠의 드래프트제처럼 우선선택권을 주면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대통령께선 15개 약속해 주셨고, 아산 경찰병원 분원과 GTX-C 연장 등 7개가 실행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남아 있는 것은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데, 2021년 수립된 국가계획으로는 공약한 SOC 사업을 반영시킬 수 없다”며 올해 또는 내년 초 수정계획 수립을 통해 SOC 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