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에듀테크스쿨 발언대, “에듀테크 활용, 시화 등 창작 교육 효과↑…소통 역량도 높이고 나만의 음악도 만들어”

◇시 쓰기와 창의적 예술 만남, 에듀테크로 시집 출간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감각적 표현을 학습한 뒤, 이를 사용해 시 쓰기 활동을 했다. 캔바를 활용하니 다채로운 작품이 만들어졌고, 학생의 작품을 모아 학급 시집을 출간했다. 학생들은 글쓰기 공책에 시를 작성한 다음, 서식과 도구를 골라 시화를 디자인하고 인공지능(AI) 매직 미디어를 활용해 시화를 완성했다.

시화가 완성되면 교사는 학생 작품을 피드백하고 수정된 작품을 모아 출판 제작 업체의 도움을 받아 시집을 출판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시를 쓰고 디자인한 작품이 책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고 기뻐하며 뿌듯해 했다.

사용법이 간단한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학생은 학습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는다. 글쓰기와 디자인을 결합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창의성과 자기표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신홍비 중앙초 교사〉

◇에듀테크로 함양하는 소통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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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활용한 실제 학생들의 수업 현장.

에듀테크 속 '협업 기능'은 학생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도구가 된다. 구글 문서와 캔바는 작업 페이지에 공동 작업자를 추가해 동시 편집이 가능하다. 구글 문서에 모둠별 작업 페이지를 만들어 학생들의 구글 계정에 공유해 주제에 맞는 정보를 모을 수 있도록 했다. 조사한 내용을 동시에 한 공간에 모으기 때문에 다른 학생이 조사한 내용을 중복해 조사하는 경우를 줄여 조사 활동 시간을 절약했다.

다음 모은 정보를 캔바를 활용해 모둠별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 캔바도 하나의 프레젠테이션 작업 페이지에 모둠 학생의 캔바 계정을 학생이 동시에 하나의 발표 자료를 제작했다. 캔바의 장점 중 하나는 사이트 내 연계된 유튜브 앱을 활용해 발표 자료에 넣을 유튜브 영상을 손쉽게 한다는 점이다. 제작을 끝낸 후 교사와 공유해 피드백을 받은 후, 최종 발표 및 동료 평가를 진행한다.

에듀테크 협업 기능으로 학생들은 효율적으로 자료, 정보를 모으고 공유했다. 청중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발표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모둠 친구들과 협력하며 고민하는 과정을 겪으며 '협력적 소통 역량'을 함양했다. 〈이상수 문산초 교사〉

◇규칙만 알면 나만의 음악을 만드는 송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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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육과정 수학 3~4학년(나)의 9단원인 규칙 찾기(2)의 수업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했다. 크롬뮤직랩 송메이커가 떠올라 수학과 음악을 융합해 보았다. 구글에서 제작한 웹 베이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음악적 도구를 지원한다.

특수학교 초등과정 4학년 학생들과 교과서를 활용해 AABB, ABB, AAB 형태의 규칙에 맞는 색 찾기를 익힐 수 있도록 반복했다. 교사가 제시한 규칙(색)을 보고 송메이커에 옮겨 본 후,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들어 봤다. 충분히 연습되면 교사가 반복되는 멜로디(규칙)를 하나 제시하고, 멜로디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만의 음악을 창작하고 친구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롬뮤직랩 송메이커는 사용 방법이 직관적이고 간편해 장애 특성과 중증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있는 특수학교 4학년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추론 역량'과 '음악적 창의·융합 사고 역량'을 높였다. 〈김나현 성심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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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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