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원 다스코 대표, 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 출마 선언…“기아차 광주공장 이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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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다스코 대표가 26일 광주상공회의소 3층 의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 20일 치러질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상원 다스코 대표가 26일 광주상공회의소 3층 의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 20일 치러질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상원 대표는 “그동안 생각해 왔던 여러 가지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 방법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003년부터 광주상공회의소의 의원, 부회장등을 역임하면서 광주의 경제 문제와 지역발전에 대해 많은 고민과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현재 광주지역은 2023년 대유위니아의 법정관리 사태, 중대재해 사망사건 발생 등으로 지역 경제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며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젊은 세대들이 취업을 위해 광주지역을 이탈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의 광주는 그동안 군사독재문화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뿌리 내리는데 기여하고 공헌한 일로 인해서 40여년간을 민주·인권·평화만을 위해 외롭고 쓸쓸한 투쟁속에 민주화를 이뤄내는 초석이 되었지만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훌륭한 일자리를 만드는데에는 크게 낙후되어 왔다”면서 “이제는 민주화의 완성과 자유로운 언론문화 조성이 되었으니 광주도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여유로운 그런 지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훌륭하고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면서 “매년 광주의 젊은 젊은세대들 중 약 7,8000명이 양질의 일터와 직장을 찿아서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는데, 앞으로 젊은 세대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둥지를 틀고 생활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고부가가치의 일자리를 공급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런 노력은 기존의 향토기업들과 중소기업만으로는 이루기 힘들다. 국내 대기업이나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 광주지역으로 와줘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젊은 청년들이 전국에서 광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 광주시와 전남도의 숙원사업인 군 공항 이전을 조기완료 하는데 기여하고 새로 확보한 공항부지에 광주경제의 큰축이 되는 기아자동차를 확장이전토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현재의 광천동에는 34만평 부지에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이 자리해 있으나 이 지역은 도심지 발전과 더불어 새로은 신 도시중심지 변화해 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기아차 공장이 있어서 신도심 확장과 공장의 확대증설에도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항이전부지나 인근의 100만평 부지를 제공해 기아자동차의 광주공장이 연간 1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공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을 현실화하면 많은 수의 협력업체를 들이 이전할 것이고 광주는 소비에 도시에서 생산의 도시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자동차의 메카가 울산이 되듯이 기아자동차의 메카는 이곳 광주가 되도록 기아자동차에 제안을 해서 우리 향토기업으로 뿌리를 내리고 100만평의 부지에서 미래와 희망을 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금의 광천동 부지는 기아자동차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사업을 해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정의선회장과의 면담을 통해서 설득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광주지역의 산업평화대상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대표는 “이를 통해 지역노사분규, 파업등을 지금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고 미래의 젊은세대들이 살아가는 시대를 위해서 분규와 파업이 없는 협력사업장으로 반드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번째로 RE100(재생에너지)에 대한 회원사 정책을 지원하고 광주상의를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로의 격상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 밖에 광주상의가 조성해 운영하는 기금은 약 250억으로, 이 기금을 활용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광주상의의 정기회비 징수율을 20% 수준에서 2배 수준으로 꿀오 올리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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