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개원 75주년을 맞아 최근 '한국을 바꾼 75년 산림과학, 세계를 바꿀 미래 100년 산림과학'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산림과학원 과거를 이끌고 현재를 살아가는 전·현직 직원 150명이 모여, 75년간 산림과학 성과와 교훈을 되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갈 연구 방향과 과제를 모색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산림 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가연구기관으로 1949년 2월 23일 농림부 산하 중앙임업시험장으로 설립됐다. 이후 2004년 국립산림과학원으로 이름을 변경한 뒤 현재까지 75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산림과학 기술 개발을 통해 과거 황폐했던 산림이 건강한 숲으로 탈바꿈하는 성공적 산림녹화 과정에 함께했다.
또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임업 발전과 산림재난에 대응하는 산림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수요자에게 보급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6개 산림과학 분야인 산림의 보전, 산림의 조성·육성, 산림경영, 산림 생명자원, 목재자원, 산림과 사회로 나눠 시대 흐름과 변화에 대한 도전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앞으로도 국립산림과학원은 더욱 영향력 있는 연구를 수행해 숲을 풍요롭게 보전하고, 지혜롭게 이용하며, 이로부터 나오는 이익을 국민 모두에게 공유하는 지속가능 사회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