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맞은 동행축제, 해외 접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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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동행축제 로고(자료=중소기업유통센터)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 동행축제가 글로벌화를 모색한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홍보 강화와 함께 글로벌 홈페이지 구축, 해외 유통 플랫폼 연계 강화로 국내 중소·소상공인 판로 확대까지 지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봄빛 동행축제는 올해 5월 1일부터 28일까지, 황금녘 동행축제는 9월 1일부터 28일까지, 눈꽃 동행축제는 12월 1일부터 28일까지 등 총 세 차례 동행축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행축제는 대형유통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서 판촉·할인 행사를 실시해 내수 활성화를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국내 중소·소상공인 '기 살리기'를 주제로, 내수 활성화는 물론 해외 유통 플랫폼을 적극 유치해 판로개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기유통센터는 올해 동행축제 핵심 목표로 '해외 매출 확대'를 꼽았다. 우선 외국인도 쉽게 행사와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동행축제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탄소중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세계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방안도 수립하기로 했다.

해외 판매 채널 추가 확보도 중점 과제다. 지난해 동행축제는 아마존, 이베이, 티오바오, 라쿠텐 등 북미·중국·일본·아세안 10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획전과 할인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판매 지역과 채널을 다양화해 해외 유통 플랫폼에서 국내 중소·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강화한다.

중기부와 중기유통센터는 지역별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홍보가 미흡했던 비수도권에서도 동행축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다음 달에는 온라인 할인 파촉전을 비롯해 예비 성격의 동행축제를 개최해 사전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난해 세 차례 열린 동행축제에서는 온·오프라인 판매와 지역사랑상품권 등 직·간접 매출 총 3조9925억원을 달성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우리 중소·소상공인의 글로벌화는 지속적인 과제였던 만큼 해외 판로 확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홍보 강화와 해외&지역 연계 등을 통해 소비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