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기도, '베이밸리 12개 협력사업' 보고회 발표…상반기 중 최종 협력 사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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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 경기도는 베이밸리 공동연구용역 보고회를 갖고 베이밸리 12개 협력 사업을 논의 했다.

충남도는 경기도와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밸리 공동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회는 연구용역 수행 기관인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이 그동안 논의한 12개 공동 협력사업을 보고하고, 토론을 가진 뒤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 경기의 연구원이 제시한 12개 협력 사업은 △미래차진흥원 설립 등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제3서해안고속도로 추진 △베이밸리 순환철도 수도권 확장 건설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및 GTX-C 확장 등이다.

또한, △항만물류 클러스터 및 배후단지 개발 △서해안 마리나항만 네트워크 연결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골드코스트 명품가도 건설 △서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벨트 구축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역세권 연계 글로벌 스마트 캠퍼스 조성 등이다.

양 도는 앞으로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협력 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총선 이후에는 선포식을 통해 베이밸리 공동 비전을 공표할 계획이다.

전형식 충남 정무부지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접경지인 아산만은 초광역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50년,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베이밸리 건설 사업 추진에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오병권 경기 행정1부지사는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는 삼성반도체, 현대차, 기아차 등 세계적 기업과 평택당진항이 있는 글로벌 경제권의 요충지”라며 “경기도와 충남도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고, 도민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면 베이밸리가 대한민국 4차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밸리는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해 충남도와 경기도 사이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초대형 사업이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GRDP는 204조 원에 달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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