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텍(대표 백명승)이 대구경북지역에서 정보보안에 특화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03년 지역 정보보호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백명승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서울지역 정보보안전문회사인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지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당시 전국 최초로 대구에 지사를 설립, ASIC기반 '넥스크린' 방화벽과 '넷스펙터'라는 침입탐지시스템(IDS)을 지역 관공서와 대학 및 기업에 공급하기도 했다. 넷스크린 방화벽은 대구경북지역 대학 시장 70%를 점유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솔루션이었다.
시큐어텍은 지역에 다양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와 계열사를 비롯해 구미 소재 대기업 계열사 등에 보안솔루션 및 네트워크 제품을 공급 및 유지보수하고 있다. 특히 DAS와 크레텍책임, 이래오토모티브 등 지역 주요 기업에도 솔루션을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2018년 정보통신공사업을 취득해 국방부와 한국전력, 지역 교육기관에 통신공사 및 방송장비도 공급중이다. 이같은 활동으로 2021년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구경북도회 4차산업혁명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백명승 시큐어텍 대표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술보호울타리에 보안컨설팅 자문가로 등재돼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며 자문하고 있다”면서 “보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현장 자문 및 교육을 통해 보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