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천안시, 국토부·경기 등과 GTX-C노선 연장 추진 협약 체결…소통창구 '실무협의체' 구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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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A, B, C 연장 노선

천안시는 22일 국토교통부, 충청남도, 경기도를 비롯한 경기 동두천·화성·오산·평택시, 충남 아산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연장 성공 추진'을 위한 지자체 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열린 GTX-C 착공식 민생 토론회에서 GTX-C 노선 연장이 확정된 이후 GTX-C 노선 연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충청도는 GTX-C 노선의 종점으로 아산의 도심인 '온양온천역'을 지목하고 있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까지 86.4㎞ 구간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TX-C 노선 연장 구간은 수원부터 아산까지 75㎞ 등으로 기존 경부선의 여유 용량을 활용해 시속 180㎞로 운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부와 노선 연장 구간의 지자체는 GTX-C 노선 연장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지역민의 교통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지자체는 GTX-C노선 본선 구간 개통에 맞춰 연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수요 확보, 사업 추진 여건 개선, 운영 최적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사업 절차 이행 관련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갖춰 대응한다.

특히 상생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국토부와 연장 지자체는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한다. 실무협의회가 구성되면 GTX-C노선 연장 사업의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는 국토부와 연장 지자체 간 소통 창구 기능을 맡는다.

천안시와 도는 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 이동할 수 있어 지역민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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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교통부 장관(가운데), 김태흠 충남 지사 등이 GTX-A,C 노선 영장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본선 구간 개통 연도인 2028년에 연장구간도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연장구간 지자체와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기초단체의 재무 부담 경감을 위해 국토부의 다각적인 방안 모색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GTX-C 연장사업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태흠 충남 지사는 “GTX-C 연장 노선은 경부선과 장항선의 기반 시설을 활용, 적은 공사 비용으로 빠르게 건설할 수 있다”며 “연장 노선은 과밀화된 수도권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해 국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연장 개통이 적기에만 된다면 충남은 원인자 부담에 찬성하는 입장이나, 연장사업비 전액 지자체 부담은 문제가 있다”면서 “GTX-C 연장 노선은 국가사업으로, 충남뿐만 아니라 국가적 이득을 불러오는 만큼, '본선과 같은 35% 수준의 국비 건설 보조금'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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