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서밋 2024'는 범용인공지능(AGI)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부터 인공지능(AI) 활용 방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략 등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알아야할 최신 정보기술(IT) 트렌드를 공유했다.
김형섭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수석 컨설턴트는 '스스로 탐구하는 AGI와 GPU 인프라 이야기'를 주제로 AI 인프라 중요성을 전했다.
김 수석은 “AGI 등장은 더 큰 데이터 세트와 더 복잡한 AI모델이 필요한 것을 의미한다”며 “데이터 크기와 모델 복잡성이 AI 학습 연산 규모를 결정하며 이는 곧 GPU 시스템과 데이터 처리 효율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해 AI가 전 산업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AI 개발에 필수인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독주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매년 신규 GPU를 출시하고 있으며 최소 6배 이상 성능을 높이고 있다. MS, 인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GPU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GPU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김 수석은 “AGI를 위해서는 최신 GPU 인프라, AI 최적화 시스템 설계, 고성능의 데이터 처리 능력 등이 중요 화두가 됐다”며 “효성 AI 플랫폼은 AI업무를 위한 연산 인프라인 엔비디아 GPU, 고성능 HPC 서버를 구축해주고, 데이터 인프라와 AI솔루션까지 함께 제공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AI 경영분석으로 진화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소개했다. 전사자원관리(ERP)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의사결정에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분석이 중요하다.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하면서 경영분석에 AI 기술을 활용해 더 정교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데이터 신뢰성이 높은 경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더 전략적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한다.
권기석 영림원소프트랩 국내클라우드사업부장은 “AI 기술을 ERP에 도입해 맞춤형 데이터 해석으로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DBMS 시장은 2021년부터 오픈소스 DB 선호도가 상용 DB를 넘어섰다. 오픈소스DB는 상용DB 대비 비용이 합리적이고, 불평등한 계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앱 개발기간 단축, 멀티 클라우드 환경도 배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도 적합하다.
오픈소스 DB에 AI 기술까집 접목돼 더 광범위한 범용 DB 서비스가 구축되고 있다. EDB는 AI 기술을 도입해 협업 환경을 구축해 복잡한 데이터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일 EDB 한국 지사장은 “EDB AI 플랫폼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배포를 하나의 뷰로 통일시켜 활용할 수 있다”며 “기존 DBMS 강점을 더 극대화시켜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준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