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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반 '페이스사인'을 내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 도입하고 상용화 첫 발을 내딛는다.

네이버페이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반 '페이스사인' 결제 플랫폼을 상용화한다. 내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를 시작으로 확대를 검토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3월 중 경희대 서울캠퍼스에 페이스사인 결제를 도입한다.

페이스사인은 AI 얼굴인식 기술 기반 결제 시스템이다. 네이버 AI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딥러닝 모델을 적용했다. 0.1초 수준으로 빠르게 인식하고, 99% 이상 정확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네이버 사옥 '1784'에 도입돼 네이버 직원들의 결제, 게이트 출입, 시스템 로그인 등에 활용되며, 시스템 안전성과 편의성을 검증받았다.

네이버페이는 페이스사인 외부 도입 첫 무대로 경희대 서울캠퍼스를 점찍었다. 캠퍼스에 시스템이 도입되면, 학생이 동의 후 사전 등록한 얼굴에 대한 입체적 정보를 기반으로 카드나 다른 결제수단 없이 캠퍼스내 학생식당, 매점 등 다양한 결제처에서 빠르고 편리한 결제가 가능해진다.

페이스사인은 지난해 8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위 주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시연을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 1회 얼굴 등록 후 쉽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미래 결제 트렌드로 큰 주목을 받았다.

보안성과 안전성도 검증을 마쳤다. 사람 체온과 입체감 등을 인식해 실물이 아닌 사진이나 영상 등을 이용한 결제 시도는 원천 차단한다. 얼굴 인식 등 관련 정보는 클라우드에 저장해 보안 안전성을 높였다.


네이버페이는 페이스사인 도입 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캠퍼스 내 결제 활성화 전략과 서비스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선방안 등에 대한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경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페이스사인 결제 활성화와 개선방안을 제시할 대학생 서포터즈도 모집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