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 '산업단지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KICXUP) 종합지원 플랫폼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문을 연 오픈이노베이션은 산단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대·중견 입주기업(수요기업)이 창업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수요기술 및 아이디어를 요청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공유하는 등 동반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산단공은 먼저 7개 수요기업과 35개 이상 첨단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매칭할 계획이다.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단의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비수도권 산단에 새로운 공간을 구축한다.
또, 산단 60주년과 연계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개최한다. 산단공은 국내외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협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국 석학이 참석하는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확대 운영으로 입주기업의 전 주기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산단을 제조와 미래 기술을 연계하는 신산업 공간으로 전환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단공은 지난 15일 서울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KICXUP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CJ ENM, 신세계E&C, 엘지유플러스, 폴라리스오피스, 하이트진로, 대봉엘에스 등 수요기업 6개사와 스타트업 13개사 간 기술 매칭과 협업을 진행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