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싱가포르서 자율주행셔틀 상업용 면허 국내 첫 취득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싱가프로에서 자율주행셔틀 운전면허(T2)를 취득한다. T2는 상업용 판매를 위한 목적으로, 국내에서 T2 면허 취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상반기 T2 면허를 취득, 싱가포르 자율주행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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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에이투지 완전 자율주행차(MPV)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올해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셔틀버스로 상업 운행 허가를 위한 T2 취득에 돌입한다.

글로벌 고객사의 자율주행셔틀 공급 요구에 대응해 T2를 취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2는 상업용 공급이 가능한 상태를 뜻한다. 상반기 내 취득 예정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T2 취득은 싱가포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세트란에서 이뤄진다. 세트란은 싱가포르에서 상업 운행을 위해 면허를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를 싱가포르 현지 기업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T2 면허를 획득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운송 수단 대부분을 완전 자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자율주행차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30년까지 싱가포르 내 차량 자율주행 운행을 늘리고 자율주행 버스, 택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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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일 KG모빌리티 기술연구소장(왼쪽 네번째)과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왼쪽 다섯 번째) 등이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자율주행 업체 위라이드는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운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세트란에서 공공도로 운행을 위한 운전면허(T1)를 취득했다. T1은 취득했지만 T2 취득 계획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오토노머스는 운전자 개입 없는 자율주행 레벨4 다목적차량(MPV)도 개발하고 있다. MPV는 오토노머스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탑재한 12인승 무인셔틀차(MS)과 300Kg 무인배송차(SD)다.

이들 차량은 일반 도로에서 최고 시속 60km로 달릴 수 있다. 오토노머스는 싱가포르에서 MS, SD를 출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KG모빌리티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해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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