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지킴중개 지역 확대…전세사기 방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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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이 지킴중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전세사기 방지에 나섰다. 서울 14개 자치구 등에서 지킴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방은 원투룸, 빌라 계약 등 다가구 및 다주택 전세사기 문제가 불거지며 지킴중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강서구를 포함해 현재 △강남 △강서 △강동 △광진 △관악 △구로 △금천 △동작 △마포 △서초 △송파 △양천 △영등포 △은평구 등 서울의 14개 자치구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지방의 경우 전주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기도 지역으로의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지킴중개는 △전문 인력의 1:1 매물 현장 검증 △무사고 부동산 중개 경력을 가진 지킴중개사 상담 △계약 분석 전문가의 위험성 정밀진단 등을 통해 전세 사기를 예방하는 서비스다. 임대인의 체납 정보와 선순위 압류 내용, 담보대출, 소유권 이전, 가등기 정보 등을 요청해 안전도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계약서는 직방 자회사 중개법인인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가 공동 날인해 부동산 거래 신뢰도를 제고한다.

향후 직방은 안전한 계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대인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최대한 임차인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내달부터 시행되는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의 일환이다. 중개인을 통해 임대인 체납, 등기부에 포함되지 않는 확정일자 부여 현황, 전세사기 방지 특약 등을 필수로 설명해야 한다.

임대·임차인 편의를 위한 온라인 계약 기능 추가도 고려 중이다. 가상현실(VR) 매물 확인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애플리케이션(앱) 내 신규 기능을 지속 추가·보완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한파 등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도 직방이 중개사고를 책임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거래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인중개사와 상생하며 임대·임차인의 거래 편의와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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