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비후보 등록···본격 총선 행보 시작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2호 영입인재가 부산 사하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아 속 쓰려~” ‘개비스콘 짤’로 유명한 배우 김하균 씨를 후원회장으로 모시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이재성 후보는 14일 저녁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사람과 미래, 부울경 민주당 콘서트’에서 ‘조경태 의원 보고 있나!’ 제목의 강연을 하며 미래산업 전문가이자 2호 영입인재로서, 당적까지 바꿔가며 5선이 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정면승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거사무소는 조경태 의원 사무실 옆 건물로 잡았다.
이재성 예비후보는 이날 강연에서 ‘이재성 성공 경험을 사하의 성공신화로’라는 슬로건을 공개하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자로 “아 속 쓰려~” ‘개비스콘 짤’로 유명세를 치른 배우 김하균 씨를 후원회장으로 모신다고 깜짝 발표했다. 김하균 배우와 이재성 후보는 부산중앙고 선후배 사이다.
이재성 후보는 넷마블 입사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했고 33세에 CJ그룹 이사가 됐다. 엔씨소프트 전무, 러기드코리아 대표를 거쳐 에듀테크 스타트업 퓨쳐스콜레 이사회 의장,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CEO 등 대기업과 주요 IT 기업에서 임원으로만 18년 일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비례 거부하고 고향 부산에 도전하겠다.”라며 일찌감치 부산 사하을 출마 준비에 나섰다. 지난 1월 23일에는 당 대표를 대신해 제22대 총선 민주당 정강·정책 TV 방송 연설의 첫 연설자로 나서며 당내 미래산업 정책 아이콘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재명 당 대표는 지난 설 연휴 자신의 공식 X(구 트위터)에 “자발적으로 험지로 가 주신 이재성 동생”, “기회가 되면 꼭 업어드리겠습니다”라는 글로 부산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온 이 후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재성 후보는 최근, 톡톡 튀는 SNS 쇼츠로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기 OST ‘해가 될까’를 배경음악으로 하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환승연애)을 패러디한 ‘5선 20년 그 남자 잊고 이재성으로 환승해주십시오’라는 쇼츠(환승정치)에 “민주당 맞나?” “신선하다” “IT 전문가라 다르네!”라는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재성 예비후보는 추후 정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사하을 비전과 공약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