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18개월 연속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 기존점 성장률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8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월평균 7%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도 6%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지속 성장 요인으로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마트 성장 △온라인 매출 성장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출 증대 등을 꼽았다.
홈플러스 미래형 매장으로 리뉴얼된 메가푸드마켓은 공산품 위주 대형마트에서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으로 탈바꿈을 시도해 오프라인 객수 증대에 성공했다. 리뉴얼 점포 24개점은 오픈 1년 차에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물류센터 기반 '새벽배송' 대신 점포 기반 배송을 선택한 온라인 전략도 빛을 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380여 개 대형마트·익스프레스 점포망과 온라인 배송망을 활용해 '1시간 즉시배송', '오늘밤 마트직송', '마트직송' 등 3가지 배송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부문은 지난 5년 간 연평균 20%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온라인 고객 증가는 온·오프라인 교차 구매 고객 증가와 오프라인 매출 동반 상승 효과까지 냈다. 홈플러스는 마트·익스레스·온라인 등을 구분해 운영하던 멤버십을 통합해 회원 수 930만명을 확보했다. 온·오프라인 채널 교차 구매 고객 수는 이전에 비해 10% 증가했다.
'당당치킨', '이춘삼 짜장라면'으로 대표되는 델리와 PB 신제품 출시도 신규 고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22년 6월 말 출시한 '당당치킨'의 가성비가 화제가 되면서 '당당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710만 팩을 돌파했다. '이춘삼 짜장라면', '생크림 폭탄 단팥빵' 등 '메가 히트작'이 연달아 출시되며 객수 증대를 견인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앞서 '미래형 점포' 전략으로 신선식품과 먹거리 중심의 방향성을 설정해 매진해왔다”며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극대화하면서 마트를 찾는 소비자 수요를 자극하는 신선식품, 먹거리에 대한 집중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