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유라클은 14일 구글의 FCM(Firebase Cloud Messaging)에서 기존에 제공하던 API의 공식 지원 중단에 대응해 중요 제품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FCM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 푸시(PUSH) 메시지를 발송하던 고객들이 큰 불편 없이 모바일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글에 따르면 기존 XMPP, HTTP 방식의 API를 이용한 푸시 메시지 발송은 오는 6월 20일부터 완전히 중단된다. 이후로는 새롭게 정의된 통신 규격인 FCM HTTPv1 API를 사용해야 한다. 새로운 API로 변경하지 않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더 이상 푸시 알림 메시지를 보낼 수 없다. 구글은 이번 API 변경을 통해 보안성 향상, 메시지 맞춤 설정, 향후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확장성 강화된다고 밝혔다.
푸시는 모바일 기기의 홈 화면이나 모바일 앱의 디바이스 알림 센터에서 팝업 형태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알림 채널이다.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전통적인 방식의 알림 채널보다 적은 비용으로 사용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장비 외에 PC에서 사용하는 크롬, 사파리 등 웹브라우저와 운영체계(OS)의 알림 센터에서 팝업 형태로 메시지 발송이 가능한 웹푸시(Web PUSH) 기능으로 인해 도입하고 있는 기업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구글의 이번 푸시 API 지원 중단은 많은 개발자와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라클은 고객들이 이러한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지원체계를 통해 늘 변함없이 고객들이 서비스 중단을 걱정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는 유라클 기술지원 사이트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별도 공지와 함께 고객들이 문제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함께 기술 지원 팀의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