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 '엔비디아 DGX H100' 도입…우주 분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엔비디아 최고 사양 데이터센터용 AI 슈퍼컴퓨터 시스템
국내 뉴스페이스 업계 최초 도입…위성 분석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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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픽스가 국내 뉴스페이스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 'DGX H100'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텔레픽스

뉴스페이스 스타트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지난 5일부터 엔비디아(NVIDIA)의 DGX H100 시스템을 도입, 국내 최초로 우주 특화 초거대 언어 모델의 상용 서비스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확보했다.

DGX H100 시스템은 NVIDIA의 최고 사양 데이터센터용 AI 슈퍼컴퓨터 시스템으로, 거대언어모델을 비롯한 AI 훈련과 실행에 필요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보스턴 다이내믹스 · 존스 홉킨스 대학교 응용 물리학 연구소 등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사용되어 AI 활용 분야의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텔레픽스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위성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자사가 독자 개발한 위성 영상 분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수출 협의가 가속화됨에 따라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를 위해 국내 뉴스페이스 업계 최초로 DGX H100 시스템을 도입했다.

텔레픽스는 향상된 인프라 구축으로 2024년 발사를 앞둔 인공위성 블루본(BlueBON)의 블루카본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금융 투자용 위성 영상 분석 솔루션 등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위성정보 분석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텔레픽스 AI연구팀의 정영상 선임연구원은 “DGX H100 시스템의 도입으로 컴퓨터 비전 모델, 거대언어모델 등 위성정보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필요한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이며, 이를 통해 보다 신뢰성 높은 분석 결과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