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선거 전날인 4월9일까지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감찰 내용은 공무원이 특정 후보 선거운동에 직접 참여하는 행위와 음성적으로 특정 후보자를 지지 또는 비방하는 행위, SNS를 통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 등 선거법 위반행위다.
이와 함께 금품·향응수수 등 청탁금지법 위반, 복무 기강 해이와 민원 처리 지연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도 점검한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본청 및 산하기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감찰 기간에 주야간 암행감찰 등 강도 높은 감찰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공직비리 익명제보(헬프라인)'와 행정안전부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방'을 통해 공무원 선거 비리를 제보받는다.
도 관계자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번 감찰을 통해 비위 사실이 적발된 공무원은 고의·과실을 불문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비위행위를 철저히 차단해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