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이하 인텔리안테크)가 지난해 연간 매출 3050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고의 연간 매출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8억원, 53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기존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과 원웹향 제품 및 지상국 안테나 등 신규 중/저궤도 제품군이 양산공급됨에 따라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특히 신규 중/저궤도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35%인 약 1000억원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2022년에는 해운시장 호황 및 점유율 증가로 73% 매출이 늘었으며, 최근 3년간 매출 177% 성장과 연평균 40% 매출 성장을 실현하였다.
인텔리안테크 박세훈 전무(CFO)는 “2023년에는 해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시장 및 미 해군 등 방산시장 공략으로 전년도 매출에 육박한 해상용 매출을 일구었다.” 며 “특히 그동안 투자해 왔던 저/중궤도 제품군에 대한 매출이 본격 시작됨에 따른 전년 대비 성장한 한해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는 그동안 중/저궤도 위성통신시장에서 지배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기존 해상용 파라볼릭 안테나 사업에서 지상용/항공용 평판 안테나, 지상국 안테나, L-Band 안테나, GMDSS 장비 및 방산/군용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Land, Maritime, Mobile 군 등 다양한 평판 안테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성상엽 대표는 “그동안 신규 시장에 대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 개발 및 생산 설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이러한 투자에 대한 결실로 올해 상반기 평면 패널 안테나에 대한 본격적 양산이 시작된다”며 “그동안 변화해 가는 위성 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기간이었다면, 금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통한 시장의 확장과 함께 회사의 매출에 큰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