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3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OLED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보고서를 인용해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최대 160달러(약 21만원)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가 정확하다면 11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의 시작가는 1000달러(약 132만원) 미만으로 유지될 수 있으며, 13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는 약 1200~1300달러(약 159만원~172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현재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시작가는 799달러, 미니LED 디스플레이 탑재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1천99달러부터 시작된다.
이전 보고서는, 차세대 11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최소 1500달러(약 199만원), 12.9인치 모델은 1800달러(약 238만원)달러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패드의 가격 상승은 LCD 패널보다 비싼 OLED 패널 때문이다. OLED 패널은 세계 최초 2스택 탠덤 기술이 적용되며, 2개층으로 쌓는 듀얼스택 탠텀 OLED를 적용할 경우 가격이 더 높아진다.
OLED 패널이 도입되면 화면 밝기는 2배, 패널 수명은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11인치 및 13인치 OLED 패널을 공급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우선 11인치 OLED 패널부터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 M3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보이게 만드는 더 큰 트랙패드가 포함된 새 매직 키보드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새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3월 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