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함께 젊은 예술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콘텐츠 '미지근하게 식어가는' 전시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유진투자증권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1층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미술대학원 출신 네 명의 작가 변미경, 이혜진, 최애림, 한윤제가 26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작가들은 조소, 유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온도'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변미경 작가는 가마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이혜진 작가는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환경의 온도에 천착한다. 최애림 작가는 따듯한 듯 서늘한 온도로 대상을 바라보며, 한윤제 작가는 일상의 온도란 우리가 바라보는 것을 담아내는 마음의 정도로 정의 내린다.
해당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전시장이 운영되지 않는다.
이번 전시는 유진투자증권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이 유망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협업 프로젝트인 'Space Eu-Bloom with Hongik'의 첫 결과물이다. 양 기관은 예술 활성화와 유망한 젊은 예술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올해 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그간 현대 미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해 왔다. 작년 9월에는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관람객들이 풍요롭게 즐길 수 있도록 전시와 연계한 '유진 아트체크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12월에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협업해 우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해당 작가의 작품세계를 반영한 예술기념품 제작을 지원했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강남구에서 주관하는 예술 축제 '아트프라이즈 강남'에도 참가해 미술 작품 전시를 지원했다.
이옥형 유진투자증권 신성장전략투자실장은 “앞으로 유망한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며, 예술과 금융 사이의 브리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유진투자증권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