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정밀농업과 스마트 농기계 확산·보급 업무협약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31일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회장 장수용·이하 들녘중앙회)와 '정밀농업 및 스마트 농기계 확산·보급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동이 지향하는 정밀농업 작물 다양화와 고도화, 농업 스마트화를 통한 국가 식량산업 발전을 위해 취지다. 지난 2009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정책 일환으로 설립된 들녘중앙회는 농지 50ha 이상을 경작하는 25인 이상 농업경영체가 모인 단체이다. 전국 600개의 경영체가 가입돼 총 10만7000ha(약 3돼2,300평) 농경지에서 농작물 재배 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동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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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중 AI플랫폼부문장(왼쪽)과 장수용 들녘중앙회장이 협약을 맺고 있다.

대동은 최소 33ha(약 10만평)규모의 쌀, 콩, 밭작물(마늘, 양파 등)을 재배하는 3개 회원 경영체를 선정해 작물의 생육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 농기계를 통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율작업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임대 및 사용 교육도 진행한다. 향후 들녘중앙회 소속 경영체를 대상으로 정밀농업 실증 농가 수와 경지면적, 작물 종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본부장은 “농가의 규모화와 조직화가 빠르게 추진되는 시점에 맞춰 미래농업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은 미래사업의 일환으로 2021~2023년까지 지난 3년간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을 거두는 정밀농업 테스트를 추진해 관행 비료 살포 방식 대비 비료량을 6% 감소했고 벼 수확량은 18% 증대시켰다. 테스트에 활용된 총 경작지는 총23만 평이다. 지난해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이 가능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출시하고 '수도작 정밀농업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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