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2월 1일부터 신청…저소득층 등록금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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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4학년도 1학기 2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3월 14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청 기간에는 1차 신청을 놓친 재학생과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 신청자는 3월 21일 오후 6시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에 동의하고 필요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 맞춤형 국가장학금으로 총 4조720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소득 연계형 국가장학금은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지원된다. 작년까지는 기초·차상위 계층이더라도 둘째부터 등록금이 전액 지원됐으며, 첫째 자녀는 700만원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학자금 지원금이 1~3구간은 50만원, 4~6구간은 30만원 인상됐다. 8구간 이하 셋째 이상 자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 지원하는 국가장학금Ⅱ는 작년보다 500억원 증액한 3500억원이 지원된다. 국·공립대보다 사립대의 등록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배분 산식에서 사립대에 높은 가중치를 적용한다.

비수도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비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지역인재 장학금'도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작년까지는 성적 우수분야 50% 이상, 특성화 분야 50% 이하 비율을 지켜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역대학이 비율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근로장학금은 지난해보다 2만명 늘어난 14만명에게 지원된다. 지원 자격도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한다.

우수장학금 장학생은 인문·사회계열에서 1500명, 예술·체육 계열에서 440명을 신규 선발할 계획이다. 해외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고교생을 지원하는 드림장학금은 30명 선발한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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