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인공지능(AI) 신뢰성센터 신설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AI 기술 활용과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소프트웨어(SW) 시험인증 분야 국제협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31일 TTA는 “이번 조직개편은 ICT 분야 글로벌 표준 및 시험·인증 선도기관으로서 AI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시험인증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표준개발의 주도적 역할 수행 및 국제협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먼저 AI융합시험연구소 내 AI신뢰성센터를 신설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위한 AI 신뢰성 정책연구와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표준화본부 내 표준성과센터와 글로벌표준협력센터를 신설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 및 연구개발을 표준과 연계 강화한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글로벌 표준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요 표준 선진국 및 신흥국과 양자·다자 간 표준협력을 강화함으로써 AI, 양자통신 등 디지털 혁신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SW시험인증연구소 내 글로벌SW융합인증팀도 신설해 주요 SW수출국 대상 전문 시험·컨설팅을 통해 우리 SW기업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 확보와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TTA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국가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적극 도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활용과 국제 표준화를 위한 주도적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조직개편을 통해 우리 기업이 국제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