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892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조5873억원, 영업이익은 2100억원으로 각각 13.4%, 42.4%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성장 요인으로 방산(디펜스솔루션)과 자동차·제철설비(에코플랜트) 매출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4분기 방산, 자동차·제철 설비 수요 증가에 4분기 디펜스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매출이 각각 49%, 40% 증가했다.
에코플랜트 신규 수주도 확보, 4분기 에코플랜트 수주잔고는 191% 늘어난 7669억원을 기록했다. 디펜스솔루션 수주잔고는 1조6313억원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을 비롯 고객 수요 확대에 따라 올해도 매출, 영업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자동차·철도 분야 주요 매출 증가를 실현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