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최규리, MZ쾌녀 그 자체…등장 때마다 활력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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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규리가 잘난 척 하나 없는 털털한 면모와 욕설도 서슴지 않는 사이다 행동으로, 인싸력 최강 ‘파워 EEEE’ MZ 재벌녀의 등장을 알렸다.

최규리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강지원(박민영)의 직장 동료이자 아군인 유희연 역을 맡아,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분출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매회 최규리가 등장하는 영상의 조회수(네이버 공식 영상 기준)가 대략 5만에서 6만 뷰를 돌파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과 30일 방송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9, 10회에서 유희연은 정수민(송하윤)과 바람피운 것이 밝혀진 박민환(이이경)에게 통쾌한 파혼 통보를 건넨 강지원을 열렬하게 축하해주는가 하면, 강지원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하는 등 든든한 조력자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유희연은 강지원이 박민환으로부터 인상적인 프러포즈를 받자 같이 기뻐했고, 강지원이 박민환에게 상견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자, 먼저 나서서 좋은 남자들은 상견례 전 신부에게 옷과 가방도 사준다며 박민환의 자존심을 한껏 자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희연은 강지원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박민환과 정수민이 공공연하게 바람을 피웠던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되자, “개새낀가”라고 거침없이 욕설을 날리는가 하면, “쓰레기는 쓰레기통에”라며 “근데 웃긴 게 아무래도 쓰레기통이랑 쓰레기랑 서로 싫어하는 거 같아요”라고 박민환과의 관계를 끝낸 강지원을 축하해주는 등 강지원의 ‘열혈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더해 유희연은 강지원이 차린 맛있는 한 상을 받아들자 “저와 결혼해 주시겠어요?”라고 넉살 좋은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크리스마스에 오는 잘생긴 남자 전화는 다 받는 거예요”라며 계속해서 걸려오는 백은호(이기광)의 전화를 덥석 받아 강지원에게 연결하는 사랑의 오작교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했다.

그런가 하면 유희연은 강지원을 의식하는 오빠 유지혁(나인우)의 눈빛에서 묘한 기분을 느낀 후 정확한 마음에 대한 질문을 던졌던 상황. 아니라는 유지혁의 단호한 대답에 안도하면서도 긴가민가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최규리는 강지원 앞에서는 순한 양과 같은 모습을 그려낸 반면, 빌런인 박민환과 정수민에게는 돌직구 일갈을 건네는 등 상대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대처하고 표현하는 유희연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찬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희연이 재벌 3세 답지않게 소탈하고 잔망미 넘치는 듯!”, “희연이 같은 동생 있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활기차서 좋아요”, “최규리 배우 맛깔스럽게 연기 잘 하네요!”, “희연이, 지원이를 찐으로 애정하나 봐요~ 오빠까지 단속하는 거 보면!”, “희연이, 지원이, 주란이 삼인방 케미 미쳤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최규리가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