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상규·한정민·이영훈 청년 인재영입…험지 수도권 출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청년 문제 해결사로 70~80년대생 인재 3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31일 오전 제11차 회의에서 이영훈 전 JC중앙회장,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 영입을 의결했다. 인재영입위는 이들에 대해 청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대안 마련을 위한 현장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Photo Image
국민의힘은 31일 40대 청년 인재 3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이영훈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데이터분석 연구원. [국민의힘 제공]

1975년생인 이영훈 전 회장은 한국 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중 역대 두 번째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어린이 지킴이 국민운동본부'를 발족, 사회봉사 활동을 해왔다. 과거 박주선 국회부의장 비서실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1976년생인 이상규 회장은 청년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를 발족했다. 1998년 냉면집을 시작으로 총 14번의 점포를 개업하고 8번의 폐업을 경험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여러 개의 외식업체를 운영 중이며 외식업 관련 책도 발간했다.

1984년생인 한정민 연구원은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데이터분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반도체 연구뿐 아니라 지난 2021년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모임인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서랍'을 창립, 운영하면서 서울시 청년정책 콘테스트, 청년의날 청년정책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다. 또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멘토링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이상규 회장은 서울 강북 지역, 한 연구원은 경기 화성에, 이영훈 회장 역시 현역이 없는 수도권 원외 지역 출마를 각각 희망하고 있다”며 “서울 수도권에 국민의힘 현역이 없는 지역, 경합지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국민의힘 로고를 달고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서 당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재영입위는 내달 2일 열리는 회의에서 예술 체육계 분야 영입인재를 발표한다. 설 또는 설 연휴 직후까지 40명의 인재영입을 위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