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실험실창업 페스티벌(LAB Start-Up 2024)'을 개최했다.
실험실창업 페스티벌은 올해 6번째 맞는 행사로 지난 1년간 과기정통부 실험실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한 창업팀의 창업 준비 활동 성과 공유 및 우수 창업 성과 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전날 전시 경연대회 결선 및 IR 경연대회 결선을 포함한 사전 행사에 이어 이날 본 행사로 우수 창업팀 시상식 및 창업 교육 수료식, 선배 창업 탐색팀 CEO의 경험담 공유 등 순서로 진행됐다.
전날 열린 전시·IR 경연대회에는 85개 팀이 참가, 예선을 거쳐 32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전문 투자자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12개 최종 수상팀이 선정됐다.
전시 분야에서는 나노패턴 표면 대량생산 기술로 창업한 메타클라우드팀(대표 김경태, 포스텍 혁신단)이, IR 분야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창업한 친환경재활용배터리팀(대표 김전, 고려대 혁신단)과 비접촉 노면 미끌림 감지 기술로 창업한 모바휠(대표 김민현, 한국과학기술원 혁신단)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또 창업 탐색팀의 창업 탐색 활동을 지원해 우수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한 4명의 실험실창업 유공자에게도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행사장 1층 로비에서는 85개 창업팀 성과가 전시된 부스를 관람하고, 성장이 기대되는 우수한 창업팀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모의투자 이벤트도 운영해 투자모금액이 높은 상위 7개 창업팀에 참여대학 총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실험실창업은 과학과 기술이 상상력과 만나 우리 삶을 어떻게 향상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동력”이라며 “창업 탐색팀의 창업 여정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